무게 대비 가격을 놓고 보면 결코 싼 제품이 아닌데도 구매한 건 평이 너무 좋고 품절도 계속되니
스탠다드하게 잘 맞는 홀인갑다 지금 안 사면 못 사 했기 때문인데, 돈 값 못하네를 넘어서 최악이었습니다.
계속 파우더를 해 주고 씻겨도 답이 없는 기름기 끈적임, 그에 따른 끔찍한 촉감, 젤 잘 샘,
처음부터 뒤가 튀어나와서 놀라게 만든 얄팍한 후방과 결국 금방 곁을 떠난 부족한 내구력, 제품 설명엔 꽉 조이는 쪽에 있던데 전혀 안 조임,
딱히 호감가지 않는 외양은 부차적 문제입니다.
이게 안 좋다 저게 안 좋다 해도 홀 성능이 좋으면 다 용서되거든요. 로린코처럼.
근데 이 홀은 제 기준 상 자극이 너무 약해요. 분명 사락사락 긁어주고 있긴한데 와주질 않아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안 되요. 몸이 홀에 맞춰지겠거니 했지만 3일 지나도 적응 안 되요.
3일 금X하고 해도 안 되요(이게 제일 충격). 늘 고맙게 신세지는 누나를 바꿔도 안 되요. 젤 바꿔도 안 되요.
시간은 엄청 흐르고 힘은 힘대로 들어 이제 슬슬 은퇴시켜주려고 했던 친구 다시 꺼냈더니 순식간에;;
결국 구매 한 주 지난 뒤(3일 금X기간 포함) 후방이 돌파되면서 제가 구매했던 홀 중 가장 빠르게 곁을 떠났습니다.
친해지려는 노오력이 지나쳤던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같은 증상으로 떠난 친구들 중 가장 친해지지 못한 친구였네요.
단단한 거 아파서 싫어하고 동급 무게 제품으로 매직아이즈 세츠나를 무척 애용해 구조가 다르지만 무게가 비슷하니
비슷한 수준의 만족감 정돈 주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빨리 파손되기까지...
홀은 장사 지냈고 지금은 상자만 남아있는데 좀 슬퍼지네요.
계속 품절되는 베스트셀러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만인의 연인이 아닐 수 있단 거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100명중 99명이 좋다고 해도 정말 싫은 1명이 될수도 있습니다 ㅠㅠ 세상이치가 완벽함이란 있을순 없지요 ㅠ
적립금 지급해 드렷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