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홀만 사용해오다 처음으로 대형홀을 구매했습니다. 본래 리얼바디의 노르달과 카리얀같은 좀 더 큰 홀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보관문제도 있고 첫 대형구매니 흉부를 포함한 삽입구2개의 토르소 중에서 로리돌이 가성비가 괜찮은데다 고내구 소재를 사용했다고 제품설명에 나와있어서 고르게 되었네요.
제품 수령 후 깔끔하게 포장된 박스를 개봉하니 큼직한 패키지에 공들여 그려진(홍조나 수영복 명암 등) 캐릭터를 보고 내용물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던 플라스틱 케이스와 보호용 비닐을 벗기니 조형이 정말 예술입니다. 목부터 허벅지까지 매끄러운 라인과 등골이나 음부를 살짝 벌리면 보이는 클리까지 세세한 디테일이 흠 잡을데가 없었습니다. 굳이 찾자면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간 부분에 제작시 생긴 이음선이 있다는건데 가까이 눈을 들이대지 않는이상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개봉 후 간단히 씻고 말린 후 기름기나 냄새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고 촉감도 고내구 소재를 썼다고 할만큼 부드럽지만 탄력이 있어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홀 사용 후의 소감을 말하자면 두 삽입구 모두 입구는 좁은 편이었고 앞쪽의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단 좁지 않았습니다. 핸드홀처럼 진공으로 즐기긴 어렵지만 겉모습에서 오는 몰입감 덕분에 만족스럽게 사용했네요. 아날은 앞보다 더 좁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아날쪽이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척과 건조는 생각보다 쉬웠고 보관은 전에 사놨던 잠금가방에 쏙 들어가서 보관도 관찮았습니다. 저처럼 대형홀 첫 구매하고 너무 큰 건 보관하기 어렵다싶은 분들은 입문용으로 추천합니다.
-장점
1. 전체적으로 잘 빠진 조형
2. 고내구 소재 사용
3. 대형홀치고 비교적 쉬운 세척, 보관
4. 대형홀치고 저렴한 가격대에 흉부, 두 삽입구 포함
-단점
1. 가까이 눈을 들이대면 보이는 희미한 이음선
2. 뼈대가 없어서 자립이 가능할 정도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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